2026 보신각 타종행사 완벽 가이드 | 붉은 말의 해를 여는 33번의 종소리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여는 특별한 순간

2025년 12월 31일 밤, 서울 보신각에서 2026년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매년 수많은 시민들이 모여 한 해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보신각 타종행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새해맞이 전통 행사입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는 올해 타종행사는 더욱 특별합니다. 오늘은 2026 보신각 타종행사의 모든 것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2026 보신각 타종행사 개요

행사 일시

2025년 12월 31일(수) 밤 11시 ~ 2026년 1월 1일(목) 새벽 0시 20분

행사 장소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 (종각역 근처)

타종 횟수

33번 -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으로, 과거 한양의 28개문과 5개 성문을 합친 숫자

2026년 행사 특징

1.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

올해는 33번의 타종에 맞춰 다채로운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시민들이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에 맞춰 보신각 지붕에 카운트다운 숫자가 맵핑되며, LED 스크린과 SC제일은행 전광판을 통해서도 카운트다운 영상이 역동적으로 연출됩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자정에 맞추어 종소리의 웅장함을 시각화하기 위해 보신각 건물 전면에 미디어파사드 기법으로 종소리의 울림이 표현됩니다.

2. 시민 영웅들의 타종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에는 올 한 해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희망을 전한 시민 영웅들이 참여합니다.

타종 참여 인사

  • 김귀선씨: 생명의 전화 상담 25년간 지속
  • 김쌍식씨: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 나눔
  • 이복단씨: 15년간 도시락 배달 봉사
  • 가수 양희은, 션
  • 작가 정세랑

총 11명의 시민 대표와 각계 인사들이 함께 종을 칩니다.

3. 사전 공연 및 축하 공연

행사에 앞서 판소리와 트론댄스, 합창, K-퍼포먼스 대상 수상팀 공연 등 약 50분간의 무대가 이어집니다.

33번의 타종 후에는 크라잉넛이 새해 축하공연을 펼치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힘찬 2026년 붉은 말의 해의 시작을 함께합니다.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을 찾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합니다.

안전 대책 및 인력 배치

철저한 안전 관리

안전한 행사진행을 위하여 서울시 및 종로구, 교통관리요원 및 안전관리요원, 소방 등 총 820여 명을 투입할 예정이며 경찰 등 유관기관에서도 1,700여 명의 별도 인력을 지원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총 2,520여 명의 안전 인력이 현장에 배치됩니다.

편의 시설 운영

보신각 사거리 현장에는 응급 의료 인력이 상주하는 의료부스, 추위를 피해갈 수 있는 한파 쉼터 4동을 설치합니다.

교통 대책 (필수 확인!)

지하철 통제

행사장에 가장 근접한 종각역은 12월 31일(수) 23시부터 1월 1일(목) 01시까지 선제적으로 무정차 통과합니다.

대체 이용 역사

  • 시청역 (1호선, 2호선)
  • 종로3가역 (1호선, 3호선, 5호선)
  • 을지로입구역 (2호선)
  • 광화문역 (5호선)

지하철 연장 운행

심야 행사를 관람한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서울 지하철과 행사장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모두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버스 우회 운행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47개 시내버스 노선은 12월 31일(수) 18시부터 다음날인 1월 1일(목) 07시까지 임시 우회합니다.

우회 노선

  • 서울버스: 시내버스 47개, 마을버스 2개, 공항·투어버스 2개
  • 경기버스: 23개

통제 구간

  • 종로(세종대로R~종로2가R)
  •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R)
  • 우정국로(공평로터리~광교사거리)

차량 통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보신각 주변 교통을 통제합니다.

주차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따릉이 및 킥보드 제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 12월 31일 12시부터 1월 1일 09시까지 종각 인근 공공자전거(따릉이) 대여소 16개소를 임시 폐쇄합니다.

민간에서 운영 중인 공유 개인형이동장치·전기자전거도 12월 31일 18시부터 1월 1일 06시까지 보신각 일대에서 반납·대여가 불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행사 관람 가이드

방문 시간 추천

  • 오후 10시 이전 도착 권장: 좋은 자리 확보를 위해
  • 늦어도 밤 11시 이전에는 도착해야 타종 관람 가능

준비물

필수 준비물

  • 방한복, 목도리, 장갑, 모자
  • 핫팩 (손, 발, 몸통용)
  • 보온병 (따뜻한 차)
  • 간식

선택 준비물

  • 휴대용 방석
  • 소형 손전등
  • 보조 배터리

복장 팁

12월 31일 밤은 매우 춥습니다. 겹겹이 옷을 입고 방한에 신경 쓰세요. 장시간 야외에 있어야 하므로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으로 시청하기

행사는 유튜브 '서울시'와 '라이브 서울'에서 생중계됩니다.

집에서 편안하게 타종 행사를 시청할 수 있으며, 현장의 추위와 인파를 피할 수 있습니다.

보신각 제야의 종 의미

33번 타종의 의미

조선시대 한양의 28개 성문과 5개 대문을 합친 숫자로, 새해를 알리는 의식입니다.

역사

보신각은 1395년(태조 4년) 창건되어 6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본래 시간을 알리는 종각으로 사용되었으며, 1953년 정전협정 이후 현대적 의미의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변 볼거리

서울 윈터 페스타 연계

보신각 타종행사와 함께 광화문, 청계천, DDP 등에서 서울 윈터 페스타가 진행되고 있어 다양한 빛 축제와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명동 쇼핑

보신각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명동에서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안전 수칙

  1. 인파가 많으므로 질서 유지: 밀지 않고 천천히 이동
  2. 어린이 동반 시 특별 주의: 손 꼭 잡고 이동
  3. 귀중품 관리: 소매치기 주의
  4. 음주 자제: 안전한 행사 관람을 위해

날씨 대비

한파가 예상되므로 저체온증에 주의하세요. 한파 쉼터를 적극 활용하고, 몸이 춥다면 실내로 이동하세요.

귀가 계획

행사 종료 후 대중교통이 매우 혼잡합니다.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하니 여유 있게 귀가하세요.

행사 정보 확인

공식 홈페이지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스토리인서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통 정보

서울교통정보센터 TOPIS 누리집 또는 서울교통포털 앱으로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세요.

문의

  •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 02-2133-2639
  • 120 다산콜센터: 국번 없이 120

2026년 특별한 의미

2026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입니다. 

말은 속도와 전진을 상징하며, 불은 열정과 활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특별한 해를 맞이하는 타종행사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마치며

보신각 타종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다짐하는 의미 있는 전통 행사입니다. 2025년의 마지막 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신각에서 울려 퍼지는 33번의 종소리를 들으며 2026년 병오년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해보세요.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웃과 가족이 손을 잡고 안심하며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축제 환경을 조성해 시민 여러분께 가장 편안한 새해 첫날을 선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려가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흐름을 읽고, 미래를 담다 — 이슈스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