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동파 방지 완벽 가이드 | 겨울철 필수 대비법
겨울철 최대 불청객, 수도 동파
겨울철 한파가 찾아오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이 바로 수도 동파입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는 연평균 7만여 건에 달하며, 한 번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동파는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증합니다.
오늘은 수도 동파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수도 동파란?
발생 원인
수도관 안의 물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얼어붙어 수도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현상입니다. 물이 얼면 부피가 약 9% 팽창하면서 수도관에 압력을 가해 파열시킵니다.
동파 발생 기준
- 영하 5℃ 이하: 동파 발생 시작
- 영하 10℃ 이하 2일 이상: 동파 폭증
- 영하 15℃ 이상: 심각한 동파 위험
수도 동파 예방법
1. 수도계량기 보온 (가장 중요!)
수도계량기는 대부분 외부에 설치되어 있어 동파에 가장 취약합니다.
보온 4단계
1단계: 틈새 밀폐 계량기함(통) 내부 수도관 관통구 등 틈새를 테이프나 실리콘으로 밀폐하여 찬 공기 유입을 차단합니다.
2단계: 내부 보온 계량기함 내부를 에어캡, 스티로폼, 스펀지, 헌 옷 등의 보온재로 채웁니다.
3단계: 뚜껑 보온 뚜껑 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합니다.
4단계: 외부 보호 방풍 비닐로 계량기함 전체를 감싸 찬바람을 차단합니다.
주의사항
- 헌 옷이나 이불 솜은 화재 위험이 있으니 배관 전용 보온재 사용 권장
- 젖지 않도록 비닐봉지에 싸서 넣기
2. 수도꼭지 물 흘려보내기 (가장 효과적!)
흐르는 물은 잘 얼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기온별 물 흘리기 기준
0℃ ~ 영하 10℃
- 45초 안에 1회용 종이컵에 다 채울 수 있는 정도
- 실처럼 가늘게 흘려보내기
영하 10℃ ~ 영하 15℃ 이상
- 33초 안에 1회용 종이컵에 다 채울 수 있는 정도
- 약간 더 굵게 흘려보내기
비용 부담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위 기준대로 수돗물을 10시간 흘리더라도 발생 비용은 하루 100원 미만(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입니다.
언제 흘려야 할까?
- 외출이나 야간 등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
- 영하 10도 이하 기온이 예상될 때
- 장시간 집을 비울 때
3. 노출 배관 보온
실외에 노출된 수도 및 보일러 배관은 반드시 보온재로 감싸야 합니다.
보온 방법
- 열선 설치 (권장):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작동하고 영상이 되면 멈추는 자동센서 열선
- 배관 전용 보온재: 배관을 완전히 감싸기
- 테이프로 고정: 보온재가 벗겨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
주의사항
- 헌 옷과 이불 솜은 화재 위험이 있으니 사용 금지
- 배관 전용 보온재 사용
- 연결 부위와 꺾이는 부분을 특히 신경써서 보온
4. 보일러 관리
외출 시
- 보일러를 끄지 말고 실내온도를 10~15도로 설정
- 외출모드(최소온도유지) 또는 예약모드 활용
- 난방수와 온수의 순환을 위해 각 배관 밸브를 열어두기
장기 부재 시
- 보일러 전원을 켜둔 채로 외출모드 설정
- 가스비가 걱정된다면 최소 온도로 설정
- 동결 방지용 히터(전열선)가 있다면 절대 전기 차단기를 내리지 말 것
5. 실내 온도 유지
건물 내부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주방, 욕실 등)의 수도관이나 수도꼭지 주변이 얼어버릴 수 있습니다.
대처법
- 실내 문을 열어 전체에 따뜻한 바람이 통하도록 하기
- 수도꼭지나 급수관에 수건 등을 감싸 보온
- 싱크대 아래 문을 열어 따뜻한 공기 순환
6. 세탁기 잔수 제거
베란다나 세탁실에 있는 세탁기도 동파 위험이 있습니다.
일반 세탁기
- 세탁 후 세탁물을 모두 꺼낸 후 탈수 모드를 한 번 더 작동
- 세탁기에 남아있는 잔여 물 제거
드럼 세탁기
- 세탁기 아래에 있는 잔수 제거용 호스를 열어 물 배출
- 매뉴얼 참고하여 정확한 위치 확인
수도가 얼었을 때 대처법
직접 해결하기
1.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녹이기
- 따뜻한 물수건 또는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이기
- 50℃ 이상 뜨거운 물 사용 금지: 계량기 파손 위험
- 급하게 녹이려 하지 말고 서서히 녹이는 것이 중요
2. 헤어드라이어 활용
- 헤어드라이어로 얼어붙은 부분을 서서히 녹이기
- 한 곳에 집중하지 말고 골고루 열 가하기
3. 손난로 활용
- 일회용 손난로를 얼어붙은 배관에 붙이기
- 수건으로 감싸 열이 오래 유지되도록 하기
절대 금지 사항
- 토치나 온풍기 등 화기 사용 금지
-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 사용 금지
- 급하게 강제로 녹이려는 시도 금지
신고하기
계량기 동파 신고
- 다산콜센터: 120 (국번 없이)
- 관할 수도사업소: 지역별 상이
- 서울시 아리수톡: 카카오톡 채널 '상수도사업본부' 추가
신고해야 하는 경우
- 계량기 유리부가 깨진 경우
- 계량기가 부풀어 오른 경우
- 직접 해결이 어려운 경우
수리비용
- 계량기 동파로 교체 시 사용자 부담
- 가정용 15mm: 약 1만 9천 원 (서울시 기준, 나머지는 시에서 지원)
상황별 대처법
냉수는 나오는데 온수만 안 나올 때
보일러 하단의 직수나 온수 배관 속 물이 동결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결 방법
- 온수 쪽으로 수도꼭지를 열어놓기
- 각 배관을 헤어드라이어나 손난로, 따뜻한 물수건으로 녹이기
- 보일러 주변 배관을 집중적으로 녹이기
찬물도 온수도 안 나올 때
어디가 얼어 있는지 알 수 없으므로 모든 작업을 시도해야 합니다.
해결 방법
- 노출된 수도관(수도미터기 주변, 급탕기 주변) 확인
- 수도꼭지에 수건을 싸서 그 위에 천천히 미지근한 물 뿌리기
- 실내 문을 열어 전체에 따뜻한 바람이 통하도록 하기
지역별 동파대책 상황실
서울시
운영 기간: 11월 15일 ~ 3월 15일 운영 시간: 24시간 연락처:
- 다산콜센터 120
- 관할 수도사업소
- 아리수톡 (카카오톡)
기타 지역
각 지자체마다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니 관할 상수도사업소에 문의하세요.
동파 예방 체크리스트
사전 준비 (11월~12월 초)
□ 수도계량기함 보온재 채우기
□ 노출 배관 보온재 감싸기
□ 열선 작동 여부 확인
□ 보일러 점검
□ 세탁기 잔수 제거 방법 숙지
한파 예보 시
□ 일기예보 확인 (영하 10도 이하 예상 시)
□ 수도꼭지 물 흘려보내기 준비
□ 보일러 외출모드 설정
□ 실내 온도 유지
□ 싱크대 아래 문 열기
외출 시
□ 보일러 외출모드 설정 (끄지 않기!)
□ 수도꼭지 약하게 틀어놓기
□ 전기 차단기 내리지 않기
□ 실내 온도 10~15도 유지
주의사항
1. 과신 금지
아무리 보온조치를 했더라도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물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2. 전기 차단기 금지
동결 방지용 히터(전열선)가 설치된 건물에서는 동절기에 절대로 전기 차단기를 내리면 안 됩니다.
3. 뜨거운 물 금지
얼어붙은 수도관이나 계량기를 녹일 때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파열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수도 동파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한 번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수리비용도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방법대로 미리 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도계량기 보온과 물 흘려보내기 이 두 가지만 잘 실천해도 대부분의 동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물 흘려보내기 비용은 하루 100원도 안 되지만, 동파 수리비는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에 이릅니다.
한파 예보가 있을 때마다 오늘 알려드린 체크리스트를 확인하시고,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흐름을 읽고, 미래를 담다 — 이슈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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